김해숙, “내 기습 뽀뽀에 유해진이 당한 것”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02 13: 27

배우 김해숙이 영화 ‘마마’에서 자신의 아들 역을 맡은 유해진에게 기습 뽀뽀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해숙은 2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마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모자지간인 유해진과의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김해숙은 “해진이랑은 처음부터 어색함이 없이 너무 편했다”면서 “원래는 대본에는 없었는데 함께 노래를 부르다 보니 눈앞에 있는 해진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 먼저 입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숙은 “내가 먼저 뽀뽀하자고 했을 때 해진이가 갈등하는 눈빛이 역력했다”면서 “해진이가 나에게 당한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유해진은 “촬영 초기였는데도 거리감 없이 너무 편안하게 촬영했다”면서 “진짜 우리 엄마 같은 기분이었다”고 화답했다.
김해숙이 자신의 뽀뽀 시도에 머뭇거렸다고 꼬집자 유해진은 “제 입이 튀어나와 있어 약간만 다가가도 됐기 때문이었다. 다른 배우가 그랬다면 그냥 웃고 넘겼을 것”이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김해숙은 “내 눈에 해진이는 18살로 보인다”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해숙을 비롯해 엄정화,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이형석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다채로운 사연을 가진 모자, 모녀의 관계를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엄마의 존재를 부각시킨 영화 ‘마마’는 6월 2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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