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증폭된 가운데 그동안 치열한 갈등을 빚어왔던 주인공들의 최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을 끝까지 TV에 집중케 하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무엇일지 살펴봤다.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도현(장혁)과 인혜(김희애)의 대결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다. 인혜와 도현이 최근 신흥은행인수를 앞두고서 팽팽한 대결을 펼치면서 극을 이끌고 있다. 이 와중에 서로 승기를 잡기 위해 도현은 론아메리카의 GP 제임스(김병세)와 손을 잡았고 인혜는 아버지 유필상(김성겸) 회장의 비자금을 끌어들이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 비자금이 인혜에게 온전하게 건네질지, 아니면 다른곳에 쓰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최국환(천호진)과 제임스의 비밀이 밝혀질까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최국환은 30여년 이상을 유필상 가문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오면서 비자금을 관리해왔고 최근에는 인혜와 기준(최정우), 성준(윤제문) 형제에게 혼란을 가져오는 작전을 취해왔다. 그런데 최근 그가 필상의 부인으로 현재 여행사를 운영하는 인숙(이일화)과 내연의 관계로 밝혀지며 언제 필상이 이 사실을 알게 될지 아슬아슬하다.

그리고 오랫동안 인혜와 협력관계였던 론아메리카의 제임스가 최근 신흥은행인수 건을 위해 도현을 돕기로 결정하면서 의문이 더해가고 있다. 특히, 극초반 도현의 자동차사고 뿐만 아니라 한영은행부행장, 스티븐의 의문의 교통사고에 그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도현은 “투자가 아니라 악마와 손을 잡은 것 같다”며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명준(노민우)이 어떻게 될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필상의 넷째아들 명준은 그동안 방황하다가 간호사였던 정연(이민정)을 만난 이후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이후 쇼핑몰 CEO로 변신해 성공적인 경영을 펼친 그는 소아암 재단과 소액 대출을 하는 인진재단을 설립할 정도로 변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암투병 중인 명준은 정연을 향해 ‘마지막 생일파티’라며 언급해 이후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더스’ 측은 “‘마이더스’가 돈과 인간의 욕망을 솔직하게 그려가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분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제 남은 2회 방송분에도 최선을 다해 제작해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겠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