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벗으니 너무 편하고 홀가분해요!"
배우 김흥수가 슈트를 벗어던지고 편한 차림으로 연기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흥수는 2일 오후 2시 서울 도화동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부작 '완벽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작 '천하무적 이평강'과 '프레지던트'에서 연속으로 악역을 했는데, 오랜만에 밝고 경쾌한 역할을 맡은 것 같다. 연기하기에 좀 수월해졌느냐"는 질문을 받고 "뭐니 뭐니 해도 정장을 벗게 된 게 너무 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작들도 악역이 문제가 아니라 만날 타이트한 정장을 입고 연기를 하려다보니 옷이 구겨질까봐 어디 제대로 앉아 쉬기도 어려웠다"며 "그런데 이번 작품은 4부작 동안 겨우 두벌로 버틴다. 야상 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입고 여기 저기 구르면서 원래 옷도 더럽고 하다 보니 아무데나 눕고 쉬고 그럴 수 있어 좋다. 원래 복장 자체가 입은 사람의 자세를 좀 달라지게 하지 않나. 아무래도 연기할 때 좀 편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흥수는 '완벽한 스파이'에서 전직 야구 선수 출신으로 범죄에 연루돼 쫒기는 신세가 되는 '혁범' 역을 맡았다.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4부작 '완벽한 스파이'는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첩보원 명단을 둘러싸고 한국 내 암약하고 있는 각국 정보부들의 치열한 첩보전을 그릴 예정이다. '완벽한 스파이'는 5월 8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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