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에 드는 선수들은 A대표팀서 뛰었으면 한다.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는 올림픽대표팀에 최대한 배려하겠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유럽 출장 결과 및 향후 대표팀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국가대표팀에는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 지동원(20, 전남), 윤빛가람(21, 경남), 홍철(21, 성남), 김영권(21, FC 도쿄), 홍정호(21, 제주) 등 2010 런던 올림픽에서 뛸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본의 아니게 조광래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선수 차출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베스트 11에 드는 선수들은 A대표팀서 뛰었으면 한다.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는 올림픽대표팀을 최대한 배려하겠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조광래 감독은 6월 치를 A매치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설 베스트 11을 확정하는 시험 무대로 삼을 계획이다.
조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세르비아, 가나와 경기가 엔트리를 어느 정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확인한 후 베스트 11을 확정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올림픽팀서 선수를 차출하려면 소속팀에 공문을 보내야 한다. 최대한 빨리 A매치에 나설 선수들을 확정해 올림픽 대표팀에 전하겠다. 최소한 11~12명은 국가대표팀서 뛰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선수들의 구체적인 배분은 조광래 감독이 베스트 11과 후보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와 구상을 마친 가나전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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