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돌아왔고, MBC의 ‘휴먼다큐 사랑’도 돌아온다.
올해로 6번째로 맞이한 ‘사랑’은 그전 5년과는 좀 더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전의 ‘사랑’이 좀 더 진한 눈물과 비극적인 결말이 많았다면 6번째로 돌아오는 ‘사랑’은 행복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특히 미혼모 가정이나 조모가정 등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2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후 CP는 “‘사랑’이 6번째가 됐다. 매년 새로운 이야기를 하자고 시작하는데, 그러다 보니 ‘진화발전’하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랑’ 하면 다들 눈물 쏙 빼는 것만 생각하고 울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또 다른 느낌을 슬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준비한 4가지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하루하루 소중해지는 체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그동안 ‘사랑’에 출연한 주인공들이 모두 죽음을 맞았다고 밝힌 정 CP는 “어쩌면 ‘사랑’이 비극으로 읽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이번 작품들이 그런 이미지를 많이 상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엄마의 고백’ ‘엄마, 미안’ ‘어서와 복실아’ ‘진실이 엄마’ 등이다.
이 작품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진실이 엄마’ 편.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최진실의 두 남매를 키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다큐를 연출한 이모현 PD는 “그 동안 많은 루머에 시달리며 그것들을 일일이 대응할 수 없었기에 ‘사랑’ 출연을 허락하신 것 같다. 처음 만났을때도 할 말이 목까지 차있는 사람처럼 말을 쏟아내셨다. 그 과정이 그분에게는 치유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 최진실씨의 아이들 얼굴 공개도 허락하셨는데, 그만큼 ‘사랑’에 대한 신뢰가 컸던 같다”고 밝혔다.
6번째로 돌아오는 ‘사랑’은 5월 6일부터 한달동안 매주 금요일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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