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레알 마드리드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나온 페페의 퇴장이 결정적인 오심이라고 주장했고, 또한 바르셀로나의 주전 선수들이 페어 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며 UEFA에 이의를 제기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에 대한 증거로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리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이런 노력은 헛수고가 됐다. 지난 2일 밤 AFP 통신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매체들이 UEFA가 레알 마드리드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전한 것.
UEFA는 스위스 니옹에서 임시 회의를 열어 논의를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일 용의가 없다고 전했다. UEFA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페어 플레이에 어긋났다는 점과 페페의 퇴장이 오심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4일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캄프 노우로 떠나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과 페페가 1차전의 퇴장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으며, 수비의 핵 세르히오 라모스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