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칼럼] 가정의 달 5월. ‘어버이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올해는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해드릴까 고민하게 된다.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소연 씨는 이번 ‘어버이 날’에 친정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딸 대신 네 살배기 손녀딸을 돌봐주시느라 부쩍 늙어버리신 어머니께 성형수술을 해드리기로 한 것. 결혼식 때 하객들로부터 “신부엄마가 아니라 언니인줄 알겠다”는 농담까지 들었던 어머니는 몇 년 새 이마에 주름이 파이고 팔자주름까지 깊어져 이젠 영락없는 할머니로 보여 이 씨의 가슴을 아프게 했었다.

전문의와 상담을 한 결과 주름개선을 위한 방법에는 필러나 보톡스 주사, 지방이식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 씨 어머니의 경우 안면거상술을 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설명을 들었다.
안면거상술 이란 얼굴과 목 부위의 늘어진 피부와 피하조직,근육을 제거하고 당겨주어서 주름을 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얼굴을 당기는 수술 외에 미세절개법, 얼굴당김장치를 이용하는 방법, 특수실을 이용하는 방법등 다양한 수술법이 도입되고 있다.
마취는 간단히 얼굴 주름만 당기는 경우는 수면마취로 가능하며 턱주름까지 동시에 당기는 경우 전신마취를 하게 된다. 아침에 수술을 받고 저녁에 퇴원이 가능하고 통원치료가 필요하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는 2주 후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부기도 빠진다. 화장이나 세수는 5일 이후부터는 가능하다. 그러나 좀 더 자연스러워 지려면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적절한 수술시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의 얼굴에 과도한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처지는 것을 느낄 때 시행하는 것이 좋다. 얼굴의 노화가 심하지 않을수록 즉 노화의 초기에 시행할수록 효과가 좋고 더 오래 지속된다. /김성기성형외과 김성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