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인 코치, "양팀 모두 부담스러운 경기 될 것"

"서울과 우리 모두 힘든 경기가 될 것".

알 아인 코파르티노 코치는 3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4일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알 아인은 F조서 1승1무2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서 패할 경우 사실상 조별리그서 탈락하게 된다.

코파르티노 코치는 "강팀과 경기하게 됐다. 우리도 충분히 조별리그 통과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며 "기회 살리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홈경기서 서울에 패했던 코파르티노 코치는 "지난 경기에서 데얀과 몰리나 같이 좋은 선수가 있고 강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실수를 했고 서울은 기회를 살렸다. 매우 터프한 경기였다. 내일 경기는 양팀 모두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이 황보관 감독이 사퇴한 후 최용수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서울의 변화를 알고 있다.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서울의 수석코치는 오랫 동안 팀에 있었던 사람이다. 전술적인 부분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은 K리그서 문제가 있기 하지만 강팀이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 "알 아인은 UAE의 빅클럽이고 항상 압박감을 느끼고 경기를 했다. 서울도 우리만큼 부담이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채 중국 원정을 떠나면 서울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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