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김선우, LG전 약세 떨칠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03 11: 17

하필이면 자신에게 강한 팀. 그리고 킬러와의 맞대결이다. 두산 베어스의 '써니' 김선우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인 김선우는 초반 야수진의 도움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로서 제 몫은 했으나 야수진의 실책이나 중심타선의 침묵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선우지만 전망은 밝지 못하다. 2008년 국내 복귀 후 김선우는 LG를 상대로 12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약세를 비췄다. 최근 박용택, 이진영 등 좌타자들의 페이스가 점점 올라가고 있음은 김선우를 둘러싼 불안 요소 중 하나.
 
게다가 LG 선발로 나서는 박현준은 올 시즌 두산 킬러로 자리매김 중이다. 4월 한 달간 3승 1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박현준은 지난 4월 3일 잠실 두산전서 6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미 시범경기서도 4⅔이닝 무실점투로 킬러 싹을 틔운 박현준은 150km에 가까운 묵직한 직구와 움직임이 좋은 슬라이더로 두산 타선을 봉쇄 중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공격보다 최대한 기다리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도록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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