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월드리그에 나설 14명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3일 월드리그에 출전할 대표팀 후보 엔트리(20명)와 최종 엔트리(14명)를 일괄 발표했다.
대표팀을 새로 맡은 박기원(60) 감독은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명단에 변화를 줬다.

시즌 후 수술을 받은 김학민(28, 대한한공)은 후보 엔트리 20명에 이름을 올렸고 문성민(25, 현대캐피탈)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 석진욱(35, 삼성화재)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서 부상을 당한 후 재활 중이라 선발되지 않았다.
이들의 빈 자리는 2010-2011 시즌서 신인이지만 안정된 기량을 펼친 박준범(23, KEPCO 45)과 곽승석(23, 대한항공)이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 선수로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레프트 전광인(20, 성균관대)과 최홍석(23, 경기대)도 박기원 감독의 조련을 받게 됐다.
박철우(26, 삼성화재)와 김요한(26, LIG손해보험)이 라이트 공격수로 선발됐고 한선수(26, 대한항공)와 송병일(28, 우리캐피탈)이 세터로 나서게 된다.
한편 박기원 대표팀 전임감독은 호흡을 맞출 코치로 김경운 전 홍익대 감독을 선임했다. 세터 출신 김경훈 현대캐피탈 코치는 트레이너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월드리그는 세계 16개국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로 A~D조로 나눠 각 팀이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두 팀이 결승라운드에 진출한다. 세계랭킹 23위인 한국은 쿠바(4위), 이탈리아(6위), 프랑스(12위) 등 강호와 D조에 편성돼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쿠바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최종 엔트리 14명 (후보 엔트리)
세터 : 송병일, 한선수 (권영민)
레프트 : 전광인, 박준범, 곽승석, 최홍석 (이경수, 김학민)
라이트 : 김요한, 박철우 (김정환, 김은섭)
센터 : 신영석, 하경민, 윤봉우, 이선규 (하현용)
리베로 : 여오현 이강주
ball@osen.co.kr
<사진> 박준범-곽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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