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트위터
[이브닝신문/OSEN=양현석 하나대투 청담금융센터] 오늘 주식시장은 어제와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됐다.
별다른 이유는 없지만, 굳이 이유를 찾자면 빈 라덴의 죽음 이후 반 서방 세력에 의한 테러 위협이 단기 변동성 확대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펀드 환매로 기관에서는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냈다. 그 중심 타겟은 그동안 우리나라 증시상승의 주역인 자동차 화학업종이다. 가지고 있는 물량을 팔수 밖에 없는 기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기술적인 이격이 많이 벌어져 있고 많이 오른 종목을 우선적으로 매도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 업종의 실적은 1분기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친 후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번 조정을 계기로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업종으로의 과도한 쏠림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일부 IT 종목과 건설, 산업재, 금융으로도 매기가 확산되어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흐름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들의 실적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분기부터 영향을 받겠지만 이머징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마이너스 요소보다 이머징 수요로 인한 플러스 요소를 더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을 계기로 가격조정을 지나치게 많이 받은 주도 업종의 매수와 함께 종목의 확산 또한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신용융자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현금을 확보하여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