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서 주장을 맡고 있는 박주영(26, AS 모나코)은 동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박주영은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편안한 형 같은 존재다. 박주영의 이런 장점은 소속팀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박주영과 동갑내기인 팀 동료 조지 웰컴(26, 온두라스)은 3일 (이하 한국시간) AS 모나코의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플래닛 ASM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웰컴은 지난 2일 새벽 스타드 조프리 귀샤르서 열린 생테티엔과 2010-2011 리그 1 33라운드 경기서 0-1로 뒤진 전반 30분 헤딩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강등 위기에 놓인 팀에 소중한 승점 1점을 선사했다.

웰컴은 이날 경기서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박주영 대신 선발 출전해 자신의 몫을 다했다.
웰컴은 "박주영과 나는 매우 친하다. 박주영은 생테티엔과 경기 전에 나를 불러 골을 넣을 것이라면서 격려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웰컴은 "박주영은 매번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준다. 그의 말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온두라스 데포르티보 모타과서 모나코로 6개월 간 임대된 웰컴은 오는 6월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웰컴은 "모나코에 계속 머물고 싶다. 이를 위해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팀의 도움을 받는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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