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ADHD 치료. 한의학이라면 부작용 걱정 없이 치료받는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03 17: 20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들의 학창 시절 때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며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언제나 원하는 결실을 얻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성적이 원하는 만큼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고 공부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잔소리를 하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는 한다. 하지만 아이가 공부는 물론 책상에 앉아 있는 것 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일종의 병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은 드물다. 아이가 심각할 정도로 산만할 경우에는 단순히 성격의 문제로 치유하지 말고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가 ADHD를 앓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ADHD가 우리 아이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ADHD란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장애를 뜻하는 의학 용어로 어린이 가운데 3~5%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자보다는 남자 아이에게서 3~4배 더 발생 비율이 높은 ADHD는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제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해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심한 장난을 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어린이들은 학습 능력 저하는 물론 따돌림을 당하는 등의 적응 장애를 겪기도 해 정서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이 같은 과잉행동장애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한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ADHD 증상이 의심되었을 때 많은 엄마들은 소아정신과를 찾는다. 이곳에서 처방된 약을 먹으면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얌전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로 변신한다. 하지만 이 약물은 중추신경흥분제일 경우가 많아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약류나 카페인, 니코틴 등이 중추신경흥분제에 속한다.
 
 이러한 걱정 때문에 엄마들의 병원 행이 더욱 망설여지는 것. 최근 이 같은 양약으로의 ADHD 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한의학 치료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의학에서의 ADHD 치료는 상담으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침, 뜸, 부항 등 기와 혈의 흐름을 돕는 치료를 병행한다. 전신의 건강이 정신의 건강까지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한의학에서의 접근법인 것이다. 한약 치료와 함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테라피, 음악 치료, 식생활 관리 등은 아이들의 ADHD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 많은 실험 결과와 다큐멘터리에서 ADHD 치료에 식생활 개선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을 보면 이러한 치료 과정이 부작용 없이 아이들의 ADHD 치료에 얼마나 적합한지 알 수 있다. 신경정신과 치료전문 한음 한의원의 유종호 원장은 “ADHD는 꼭 치료받아야 하는 증상이다. 많은 어머니들이 부작용 걱정으로 ADHD 치료를 망설이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한의학에서의 전신과 정신의 혼합 치료는 아이들의 ADHD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설명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 아이들의 몸의 건강은 물론 정신의 건강까지 건강해야 공부도 잘하고 튼튼하고 착한 아이로 자라나는 것을 잊지 말고 혹시라도 ADHD가 의심된다면 부작용 걱정 없는 한방 치료에 관심을 가져보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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