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김태균, 세이부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03 17: 38

김태균의 안타 공장이 재가동됐다.
지바 롯데 마린스 김태균(29)이 안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김태균은 3일 사이타마현 굿윌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곧바로 멀티히트를 날리며 감각을 되찾았다.
2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5구째 바깥쪽 145km 직구를 밀어쳐 2루 땅볼을 쳤다. 하지만 세이부 2루수 가타오카 야스유키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다.

이어 4회 2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와쿠이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올해 3번째 2루타. 6회 무사 1루에서는 4구째 몸쪽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7회에도 바뀐 투수 히라노 마사미츠의 4구째 가운데 낮은 142km 직구를 걷어올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사 후 히라노의 5구째 몸쪽 144km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9푼6리(54타수16안타)로 올랐다. 지바 롯데도 세이부를 10-5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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