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엘 클라시코서 '2시즌 100골' 해낼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03 17: 43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4, FC 바르셀로나)가 2시즌 동안 100골 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우 캄프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서는 메시가 두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페페가 퇴장 당했고 세르히오 라모스 마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어 고전이 예상된다.

2골 차로 뒤져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경기 내내 수비만 할 수 없을 상황이다. 또한 1차전서 메시를 잘 수비했던 페페가 결장하는 점도 메시의 득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31골, FA컵(국왕컵)에서 7골, UEFA 챔피언스리그서 11골 그리고 컵대회를 비롯한 기타 경기서 3골을 터트리며 총 5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47골을 기록한 메시는 2시즌 100골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한 골만을 남겨 놓게 됐다.
메시는 이미 지난 24일 2010~2011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오사수나와 홈 경기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시즌 50골을 돌파하는 선수가 됐다.
메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최소 6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2시즌 100호골 달성은 시간 문제가 됐다.
메시가 도전하는 기록은 한 가지 더 있다. 1972~1973 시즌 당시 서독의 '폭격기' 게르트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세운 55골 기록. 메시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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