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박' 이종욱(31. 두산 베어스)이 왼손 엄지 타박상으로 인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서 제외되었다.
두산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종욱 대신 1번 타자로 우익수 정수빈을 놓았다. 또한 중견수 자리에는 올 시즌 중앙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신인 정진호를 배치했다. 정진호의 선발 라인업 포함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종욱은 지난 4월 24일 대전 한화전서 투수 앞 땅볼을 치고 투수 마일영의 태그를 피하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에 왼손 엄지 부위를 부딪히며 타박상을 입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에 대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오늘은 정진호를 먼저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 4년 간 3할7푼7리로 고종욱(당시 한양대, 넥센)과 함께 리그 내 가장 정확한 타격을 자랑한 선수 중 한 명이던 정진호는 1군 3경기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일 문학 SK전서는 임훈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처리하다가 뒤로 빠뜨려 3루타로 만들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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