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km' 김진우, LG 2군전 2⅓이닝 3실점 '패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03 18: 26

3년 9개월만에 임의탈퇴 신분에서 벗어난 KIA 김진우(28)가 첫 2군 경기를 치렀다.
김진우는 3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그러나 팀이 1-6으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50개였고 직구는 최고 146km를 찍었다.
김진우는 선수단 무단 이탈과 불성실한 생활 태도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켜 지난 2007년 8월 임의탈퇴에 공시됐다. 이후 일본독립리그 참가로 재기의지를 내비쳤고 지난 9월 KIA에 합류,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KIA는 지난달 30일 김진우를 2군에 복귀시키면서 "그 동안 성실한 태도로 훈련을 지속해 왔고 몸상태 역시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한국야구위원회에 복귀를 신청하고 2군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KIA는 이날 최희섭, 김희걸, 김다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이대진, 박기남, 임한용을 올렸다. 최희섭은 지난달 24일 잠실 LG전 베이스러닝 도중 다쳤고 요추염좌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희걸과 김다원은 부진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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