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오영종, 박정석 꺾고 프로리그 통산 104승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5.03 18: 45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사신'을 향해 웃어줬다. '사신' 오영종(25, 화승)이 접전 끝에 '영웅' 박정석(28, KT)를 제압하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오영종은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라운드 KT와 경기서 화승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박정석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화승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이 승리로 오영종은 시즌 4승(3패)째를 올렸고, 통산 104승(107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박정석은 시즌 4패(1승)째와 통산 98패(109승)째를 당했다.
이날 대진서 날이 바짝 선 이는 '사신' 오영종이었다. 박정석이 다크템플러 전략을 준비한 반면 오영종은 게이트웨이서 병력을 꾸준하게 생산했다. 오영종의 병력이 박정석을 윽박질렀지만 첫 번째 공격은 다크템플러에 막혔다.

박정석 역시 하이템플러 드롭으로 오영종의 일꾼을 줄였지만 오영종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게이트웨이 숫자와 업그레이드를 충실하게 돌렸다. 이후 업그레이드가 끝나자 마자 오영종의 공격이 시작됐다. 박정석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맞불을 놓으며 양상은 동서전쟁으로 흘러갔다.
중앙지역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서 승자가 경기의 승리자가 됐다. 오영종은 중앙지역 교전서 박정석의 주력을 섬멸하는데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박정석의 앞마당에 이어 본진까지 장악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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