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의 저격 실력이 확실하게 살아났다.
한화 내야수 장성호(34)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장성호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생산했다.
1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4구째 바깥쪽 낮은 13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루 땅볼로 물러났던 장성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복수했다. 김광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7구째 몸쪽 높은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일 삼성전에서 1회 1사 2루에서 배영수의 몸쪽 낮은 131km 체인지업을 허리가 빠진 상태에서도 손목힘을 활용, 기술적으로 받아쳐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달성했던 장성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김광현의 빠른 직구를 잡아당겨 시원한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스나이퍼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반면 SK 김광현은 올 시즌 6경기 26⅔이닝 만에 장성호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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