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2승째' 롯데, 삼성에 5-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03 21: 10

에이스의 맞대결답게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롯데 자이언츠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우완 송승준의 역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0-0으로 맞선 4회 손아섭과 조성환이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성흔과 강민호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4-0으로 달아났다. 기세오른 롯데는 5회 2사 1루서 조성환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6⅔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6일 대구 삼성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 속에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떨쳐냈다.
코리는 8회 1사 후 계투 요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홍성흔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고 전준우와 조성환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반면 삼성은 뼈아픈 주루 미스를 연출하는 등 집중력 부재 속에 무너졌다. 류중일 감독이 추구하는 한 박자 빠른 야구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삼성은 0-5로 뒤진 6회 최형우의 홈런포로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그리고 지난해 9월 26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던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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