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데뷔 첫 계투 요원으로 등판해 합격점을 받았다.
코리는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에 앞서 양승호 감독에게 "앞으로 선발 뿐만 아니라 중간투수로도 대기하고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양 감독 또한 "코리는 2~3이닝 정도는 빼어난 피칭을 할 수 있다. 원래 선발보다는 미들맨으로 많이 뛰었던 선수"라며 "당분간은 선발 등판 이후 중간시점의 사이드 피칭을 대신해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서 5-1로 앞선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첫 타자 이영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코리는 박한이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코리는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최형우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라이언 가코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