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K가 최하위 한화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타선에서 정근우가 5타수 4안타 맹타를 터뜨린데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17승6패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화는 7승17패1무로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다. SK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의 투수 강습 내야 안타와 임훈의 좌전 안타로 단숨에 무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3번타자 박정권이 1루수 옆을 꿰뚫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박재홍이 중견수쪽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모았다. 1회에만 한화 선발 안승민을 상대로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3득점했다.

마운드에서는 김광현이 힘을 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처리한 김광현은 2회 첫 타자 최진행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3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탈삼진으로 잡았다. 4회 장성호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그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지난달 27일 광주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김광현에 이어 정우람이 2⅔이닝 동안 볼넷 하나를 줬을 뿐 탈삼진 3개 포함 노히트노런으로 막으며 홀드를 기록했고, 전병두가 9회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정근우가 5타수 4안타 1득점, 4번타자 박정권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번 지명타자 박재홍도 4타수 2안타 2타점.
한화 선발 안승민은 4⅓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장성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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