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5실점' 로페즈, 5G 연속 QS 무산 2패까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03 21: 53

KIA 로페즈(36)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로페즈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1볼넷으로 5실점했다. 총투구수는 98개였고 직구는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싱커는 145km.
이로써 로페즈는 시즌 4경기 동안 이어오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멈춰야 했다. 더구나 팀이 4-7로 패하면서 시즌 2패째도 떠안았다.

시즌 첫 경기였던 대전 한화전에서 8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4삼진으로 1실점, 쾌조의 첫 승을 따낸 로페즈는 12일 넥센전에서 다시 8이닝 1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3삼진으로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또 17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1실점, 3연승에 성공했다. 27일 SK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패해 시즌 첫 패를 기록했으나 7이닝 2실점해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이어갔다.
이날 로페즈는 1회 톱타자 김민우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후 1사 3루 실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유한준과 강정호를 범타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막은 로페즈였다.
하지만 4회 갑자기 흔들렸다. 장기영을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유한준과 강정호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후 바로 알드리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선취점을 내준 로페즈는 강병식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계속된 2, 3루 위기에서 이숭용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했다.
로페즈는 6회 차일목의 3점포로 팀이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바로 수비에서 강병식에게 결승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3-5로 뒤진 7회 이범호의 솔로포가 나와 1점차가 됐지만 7회 수비에서 유동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반면 넥센 선발 나이트는 5회까지 무실점했지만 6회 내준 홈런 한 방으로 강판됐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 이종범에게 볼넷을 내줘 몰린 1, 2루에서 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스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5이닝 1홈런 포함 5피안타 5볼넷 5삼진으로 3실점했다. 총투구수는 95개. 그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대로 1승 3패를 유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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