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박종훈,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03 21: 56

"박현준은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장점을 특화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박종훈 LG 트윈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는 동시에 9이닝 무실점투로 빛난 선발 박현준의 절차탁마를 바랐다.

 
LG는 3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서 연장까지 가는 끝에 9이닝 무실점투를 펼친 선발 박현준과 연장 10회초 터진 박용택의 2타점 우전 결승타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날(2일)까지 삼성과 공동 3위 자리를 지키던 LG는 이날 승리로 같은 시각 롯데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시즌 전적 14승 11패(3일 현재)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 기뻤다. 특히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박현준은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본인의 장점을 더욱 개발하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오늘 경기 내용에서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반면 김경문 두산 감독은 "할 말이 없다"라며 타선 침묵의 아픔을 형언하지 못했다.
 
양 팀은 4일 선발 투수로 각각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벤자민 주키치(LG)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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