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김광현, 에이스가 아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03 22: 05

2경기 연속 승리투수. 그러나 선수도 감독도 만족하지 못했다.
SK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정근우의 5타수 4안타 맹타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후 SK 김성근 감독은 불만을 나타냈다. "쉽게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힘들게 이겼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였던 '에이스' 김광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김광현은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3-1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27일 광주 KIA전에 이어 올해 첫 연속 승리를 거뒀다. 총 투구수는 10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그러나 한창 좋을 때 구위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은 에이스가 아니다. 볼 갯수가 너무 많았고 힘으로만 던지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현 스스로도 "이닝도 많이 못던지고 볼을 너무 많이 던졌다. 볼넷 줄인 것을 빼면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승리투수답지 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 안타 3개로 이길 수 있겠나"라고 전했다. 이날 한화는 산발 3안타에 그쳤다. 유일한 득점도 4회 장성호의 솔로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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