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음주운전 하다가 체포… 석방은 됐지만…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04 04: 45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인 '플레인딜러' 폴 호인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OSEN과 전화통화에서 "추신수가 지난 2일 미국 오하이오주 세필드 레이크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호인스는 "나 역시도 조금전에 소식을 접했다"며 몸시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신수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마치고 술을 마셨고 월요일 새벽에 체포됐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오늘 있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호인스는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과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와 관련된 사고에 대해 알고 있으며, 우리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지금 시점에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올 시즌 음주 사건이 벌써 두 차례나 일어났다. 지난 2월 외야수 어스틴 컨스가 애리조나 스프링캐프 합류 전 자신의 고향인 켄터키주 렉싱턴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적이 있다. 당시 컨스는 이 사실을 숨기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3월 초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알려졌다.
호인스는 "나 역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추신수가 이번 문제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호인스는 또 "구단에 물어본 결과 추신수는 오늘 오클랜드와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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