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거친 파울에도 멈추지 않았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04 06: 40

거친 파울도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4)를 멈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마르셀루가 동점골을 넣은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1차전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서 2골을 넣은 메시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범한 31개의 파울 중 11개가 메시에게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메시를 막기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고 이 과정서 4장의 경고를 받았다. 히카르두 카르발류, 사비 알론소, 마르셀루,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모두 메시를 막다 주심으로부터 엘로 카드를 받았다.  
 
집중 견제 속에서도 메시는 총 5차례의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슈팅이 3번 있었다. 또한 68번의 패스 중 57번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 플레이를 펼쳤다.
메시는 미드필드 중앙까지 내려와 공을 잡은 후 빠른 드리블 돌파로 팀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전반 34분에는 미드필드서 상대의 공을 가로챈 후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 있던 다비드 비야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페널티 박스 안쪽서도 변함없이 유력적이었다. 메시는 전반 32분 페널티 아크 부근서 사비 알론소와 라울 알비올을 드리블 돌파로 제친 후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의 맞대결서 완승을 거두며 '메시의 시대'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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