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혼자 경기하도록 하는 게 낫다".
바르셀로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겨 1차전 2-0 승리를 포함 3-1로 앞서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6)는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호나우두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의 이름은 미션 임파서블 4다. 다시 한 번 심판이 우리가 원한 결과를 얻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우리는 바르샤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초반 호나우두의 패스를 받은 곤살로 이과인이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심판은 이전에 호나우두의 반칙을 선언했다.
호나우두는 "이과인의 골은 정당했다. 헤라드르 피케가 나를 밀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 쓰러진 것인데 나의 반칙이 선언됐다. 마스체라노는 리버풀 시절엔 잘 쓰러지지 않던 선수였다. 다른 바르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나쁜 버릇을 가지게 됐다"며 비난했다.
이어 호나우두는 "우리가 그 상황서 득점을 올렸다면 결승 진출을 계속 노릴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집에서 머물고 바르셀로나 혼자 경기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는 축구장 밖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다. 4경기를 하는 동안 두 팀의 전력에는 차이가 없었다. 바르샤가 심판의 도움을 많이 받았을 뿐이다. 심판 판정이 공정했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서는 우리가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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