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 이상으로 점차 증가하는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
흔히 관절염은 어른, 그 중 에서도 나이가 있는 중 장년 층이 걸리는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어린아이들도 관절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 하고 있다. 두 관절염에는 차이가 있다. 앞서 말한 중 장년 들이 자주 걸리는 관절염은 관절이 퇴화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이고 뒤에 어린이들이 걸린 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한다. 사지의 관절에 침범하며 그 중에서도 손가락 관절에 많이 침범하는데, 비정상적으로 활막 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콜라겐분해효소 등의 생산을 유도하여 관절의 연골, 인대와 건을 파괴한다. 또 심할 경우엔 관절에 있는 뼈 파괴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으로 인해 뼈가 손상 받기도 한다.

이러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어린이에게 발생하면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하는데,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 증상이 성인의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합병증에 있어서는 성인에게서도 나타나는 만성 포도막염 증세를 보이며, 그 외에 전신뿐만 아니라 국소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성장장애, 아밀로이드증, 임파선 비대증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만성 포도막염은 6세 이하 소수관절형 류마티스를 앓는 여아에게서 잘 발생한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과 그 합병증인 포도막염 증세 모두 면역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과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확연히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식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며 체내의 기혈순환을 올바르게 도와주는 면역치료 등을 병행하면 빠른 호전을 보이며 치료가 됩니다"라며 소아 류마티스 관졀염의 면역력 증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흔한 합병증인 포도막염은 혈관과 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안구의 중간층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류마티스질환은 관절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군데의 장기를 침범할 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공격 당하기 쉬운 곳이 안구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안구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가 부적절하거나 지연되는 경우 시력상실을 초래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가면역질환은 완치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할 지라도 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동들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질환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질환을 치료하고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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