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대작 열풍이 뜨겁다. 1990~2000년대를 거치며 네트워크 환경이 급변하고 온라인 게임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이끌어오고 있는 '터줏대감' 게임들이 있었기 때문. ‘리니지’ ‘미르의전설2' ‘포트리스’ ‘라피스(舊다크세이버)’가 대표적인 예로, 이들은 세월을 뛰어넘어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며 국가 대표급 장수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10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국가 대표급 장수 게임 4선! 지금부터 만나보자.

▲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올해로 13년째 서비스를 하고 있다. 1998년 서비스 시점에 동시접속자 20여 명에 불과했던 '리니지'는 서비스 후 15개월 만에 최초로 100만 회원 온라인게임 시대를 열었으며, 현재까지도 국내 온라인 게임 순위 5위 안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리니지'는 대만과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비스 13년을 맞이한 현재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 위메이드를 게임 개발 명가 반열에 오르게 한 '미르의 전설2'
2001년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여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무협 MMORPG '미르의 전설2' 역시 고전 명작으로 손꼽힌다. 위메이드를 게임 개발 명가 반열에 오르게 한 대표적 게임으로, 최근에는 국내 단일 게임 사상 전세계 누적매출 최고치인 약 2조 2천억 원을 돌파해 국민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서비스 당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내 거센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북미,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순차적인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그 정통성을 유지해 인기 게임으로서의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 시대를 연 CCR의 '포트리스'
CCR의 '포트리스'는 1997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1년 국내 최초로 회원 1200만 명과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한 게임이다. 당시 '포트리스' 오픈 이후 1999년에는 ‘포트리스2’로 온라인 게임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며, 2001년 ‘포트리스2 블루’, 2003년 ‘포트리스3 패왕전’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국내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포트리스2 블루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포트리스2 레드’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한 기반을 잡았다.
▲ 올 해로 서비스 14주년 맞는 엠게임의 처녀작 '라피스(다크세이버)'
'라피스'는 1997년 ‘다크세이버’로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서비스 되고 있는 엠게임의 대표 장수 게임이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라피스'는 엠게임 창업주인 손승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엠게임 최초의 온라인 게임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고정 유저를 확보하여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200여종의 남녀캐릭터와 10단계에 달하는 클래스, 마법 스킬,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가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게임 퀘스트로 천자문을 배울 수 있는 ‘천자문카드 시스템’과 ‘영어콜렉팅 시스템’을 도입하여 온라인게임의 교육용 콘텐츠를 접목시킨 좋은 사례로 주목 받은 바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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