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 햄스트링 부상...샬케전 결장"

"루니가 샬케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샬케04와 경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가 결장할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4일 영국 가디언에 게재된 인터뷰서 "루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훈련 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루니는 샬케와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부상 부위가 심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에 열릴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샬케와 UCL 4강 1차전서 기분좋은 2-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는 상황. 특히 원정 경기 이후 홈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

따라서 부담이 줄어든 UCL 경기 대신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도전을 하고 있는 첼시와 경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할 수 있다.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쫓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리그 선두를 확신한다. 승점 3점 차에 3경기가 남았다. 3경기 중 2경기는 홈에서 치러진다.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지난 몇 달간 루니는 환상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올라서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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