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추신수, "바보같은 음주운전 후회된다"
OSEN 손건영 기자
발행 2011.05.04 10: 35

[OSEN=오클랜드, 손건영 미국통신원] 4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의 음주운전 사건은 미국 언론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2년 연속 3할 타율에 20-20을 달성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모범생' 추신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3연전에 앞서 추신수는 덕아웃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인터뷰했다.
 
-술을 마신 이유는.
▲ 지난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홈 13연승을 기록해 친한 팀 동료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변명을 늘어 놓고 싶지 않다. 분명 잘못된 행동을 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무엇보다 미안한 마음뿐이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를 떨어뜨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일단 경기에만 집중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음주운전을 한 것을 후회하는가.
▲ 물론이다. 바보같은 짓을 두 번 저지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큰 파문을 일으켜 가족과 팀, 그리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사진> 오클랜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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