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봄바람 타고 각종 루머로 '술렁'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5.04 12: 01

[OSEN=황미현 인턴기자] 유난히도 올 봄은 연예인들을 둘러 싼 각종 루머들로 넘쳐났다.
강혜정, 타블로 부부의 임신설로 시작해 MBC 간판 프로듀서 김태호 피디의 이적설, 대한민국을 패닉 상태에 빠뜨린 가수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소송 관련 각종 루머, 최근에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불화설 등이 연예계와 대중들의 가십거리가 됐다.
현재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리플리' 주연으로 촬영에 한창인 배우 강혜정은 남편 타블로와 산부인과에서 나오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으로 임신설에 휘말렸다. 강혜정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도 종합편성채널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태호 피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의 진화는 내 인생의 중요한 도전이다. 따라서 지금 무한도전을 떠날 수 없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잠재웠다.
연예계 역사에 남을 루머의 종결은 바로 서태지와 이지아다. 지난 달 21일 서태지,이지아의 결혼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와 함께 서태지, 이지아를 둘러싼 소문과 추측들은 무더기로 쏟아졌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둘 있다는 소문으로 시작해, 이지아가 서태지 팬 사이트에 팬픽을 올린 바 있다는 일명 ‘팬픽설’, 지난 2007년 이지아가 MBC 시상식서 입었던 드레스에 서태지의 이름을 새겼다는 ‘이지아 드레스’설까지.
가장 논란이 된 것은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소문이다. 일부 언론은 서태지와 이지아 사이에 자녀가 있다고 보도를 했고 네티즌들 역시 이에 관한 '설'을 제기했다. 이지아의 소속사는 “결혼 했던 것은 맞지만, 기사화된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준호 이하정부부가 지난 3월 25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 이들이 오는 9월 부모가 된다는 이하정 임신설에 휩쌓였다. 그러나 소속사측은 "이하정 아나운서가 임신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정준호에게도 직접 확인을 했다"고 부인했다.
이들에게 임신설 후에 루머는 또 들이닥쳤다. 한 언론매체가 3일 밝힌 한 스타부부가 이혼위기에 놓여 현재 별거중이라는 기사에 이 스타부부가 정준호 이하정 부부라는 것이다. 이에 정준호는 "그냥 웃음만 나온다. 확인도 안 된 증권가 찌라시라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여느 신혼부부와 같이 잘 살고 있다. 예쁜 애기를 만들어 좋은 소식 알려드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각종 루머에 휩싸인 연예인들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대중들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봄바람에 살랑이는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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