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금민철(25)과 KIA 타이거즈 윤석민(25) 동갑내기가 맞대결한다.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 KIA의 선발 맞대결 구도는 금민철과 윤석민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날 공동 5위를 지키던 두 팀은 넥센이 승리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넥센은 연승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KIA는 연패로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민철은 이런 팀 연승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태세인 반면 KIA는 윤석민이 팀의 연패를 끊고 반등 기회를 마련해주길 바라고 있다.

금민철은 이번이 올 시즌 5번째 등판이다. 지난 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2승 2패 3.32의 평균자책점을 거뒀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롯데전에서 5⅓이닝 4실점(3자책)하며 첫 승을 거뒀고 15일 SK, 21일 두산에게 내리 연패했다. 그러나 27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하며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평균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볼넷도 19이닝 동안 16개를 기록했다. 이제 다시 한 번 든든한 선발진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기회다.
금민철은 작년 KIA전에 4번 모두 선발로 나가 1패만 기록했다. 그러나 3.63의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특히 작년 마지막 KIA전(6월 23일)에서는 6⅔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한 좋은 기억을 지니고 있다. 통산 KIA전도 2패지만 평균자책점이 3.67로 괜찮다.
윤석민은 이번이 7번째 경기 출장이다. 6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64로 좋지 않다. 개막전이었던 삼성전에서 7⅓이닝 3실점하면서 퀄리티스타트로 시즌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두산전 5이닝 8실점, 한화 6이닝 4실점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다.
20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윤석민은 23일 LG전에 마무리로 기용,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다시 28일 SK전에는 4이닝 4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넥센과의 통산 상대전적은 11경기에서 3승 2패 3.36으로 좋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금민철-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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