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최단기간 시즌 50승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5.04 14: 57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택용의 40경기만에 50승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택용은 4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웅진과 5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맞선 3세트에 출전, 리버를 기막히게 활용하면서 윤용태를 꺾고 시즌 50승째를 달성했다. 40경기 만의 50승 달성으로 종전 이영호가 세웠던 41경기 50승을 앞서는 기록. 이날 승리로 김택용은 시즌 50승, 통산 162승째를 올렸다.
김택용의 기세가 잘 드러난 경기였다. 앞마당을 선택하면서 다소 수비적으로 임한 김택용은 초반 윤용태의 3게이트웨이 압박에 위기를 맞았지만 때마침 생산된 리버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의 기회'라는 말처럼 고비를 넘긴 김택용은 셔틀에 리버를 태워 그대로 윤용태의 앞마당을 급습했다. 리버 드롭은 대성공이었다. 김택용은 두 차례의 드롭으로 윤용태의 일꾼을 몰살시켰다.
김택요의 드롭에 자원수급에 문제가 생긴 윤용태는 원활한 병력수급을 하지 못했고, 결국 이어진 교전에서 김택용에게 무너지며 항복을 선언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라운드
▲ 웅진 스타즈 1-2 SK텔레콤 T1
1세트 김명운(저그, 12시) <얼터너티브 > 어윤수(저그, 6시) 승
2세트 이재호(테란, 7시) 승 < 벨트웨이 > 정명훈(테란, 1시)
3세트 윤용태(프로토스, 7시) < 서킷브레이커 >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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