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거포 유격수가 돌아왔다.
한화 주전 유격수 이대수(30)가 1군에 복귀했다. 이대수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대수 대신 고졸 신인 내야수 강경학(19)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대수는 지난달 24일 왼쪽 어깨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확히 열흘을 채우고 1군 등록이 가능해진 4일 1군에 복귀했다. 지난달 23일 대전 두산전에서 수비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대수는 정밀검진 결과 뼈에나 근육에는 이상이 없었다. 인대에 약간의 염증이 생겨 치료를 받았고, 지난 주말부터 2군 경기에도 2경기 출장했다.

이대수의 복귀로 한화는 공수에서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대수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7경기에서 57타수 12안타로 타율은 2할1푼1리밖에 불과했지만 4홈런 7타점으로 결정력을 발휘했다. 결승 홈런을 2개나 터뜨릴 정도로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안정된 수비력으로 내야진의 중심을 지켰다. '스나이퍼' 장성호가 절정의 방망이 감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대수의 가세로 하위타순에도 힘이 생겼다.
이대수를 대신해 1군에 올라왔던 신인 강경학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1군에서 2경기에 나와 1타수 무안타에 실책 1개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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