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엔투스, 공군 4연승 저지하며 2연패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5.04 15: 43

  한 편의 드라마 못지 않게 짜릿한 승부였다. 하이트 엔투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이트는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라운드 공군과 경기에서 0-2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진영화를 필두로 3명의 프로토스 활약과 컨디션을 찾은 조병세의 활약에 힘입어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로 시즌 24승(16패)째를 올렸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공군은 1, 2세트를 승리하며 4연승을 목전에 뒀지만 뒷심 부족으로 시즌 29패(11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하이트가 0-2로 뒤진 3세트. 선봉 한두열과 두 번째 주자 신동원이 무너진 상황서 공군의 에이스 김경모와 만난 진영화의 활약이 돋보였다.
진영화는 커세어-다크템플러 전략으로 김경모의 드론을 솎아내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김경모가 히드라리스크로 몰아치기를 시도했지만 때마침 갖춘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위기를 넘긴 진영화는 김경모의 대규모 드롭을 가볍게 막아낸 뒤 강력한 역공으로 김경모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반격에 성공한 하이트는 4세트부터 거침이 없었다. 조병세가 기막힌 벌처 움직임으로 안기효를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를 탄 하이트는 5, 6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라운드
▲하이트 엔투스 4-2 공군 에이스
1세트 한두열(저그, 4시) <네오아즈텍> 임진묵(테란, 8시) 승
2세트 신동원(저그, 1시) <신피의능선> 김태훈(저그, 7시) 승
3세트 진영화(프로토스, 12시) 승 <이카루스> 김경모(저그, 3시)
4세트 조병세(테란, 1시) 승 <신태양의제국> 안기효(프로토스, 11시)
5세트 이경민(프로토스, 7시) 승 <라만차> 변형태(테란, 5시)
6세트 장윤철(프로토스, 11시) 승 <벨트웨이> 이성은(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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