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끊는 승리였지만 찜찜한 승리였다. 김동우 하이트 엔투스 감독은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공군전서 프로토스 라인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를 끊었지만 불만족스러워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한두열과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신동원이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무너졌기 때문. 1, 2세트에 나섰던 두 선수가 무너지며 하이트는 0-2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 감독은 "이겼지만 마냥 기뻐하기만 하기는 힘든 경기였다. 특히 1, 2세트에 나섰던 선수들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했다. 좀 더 분발을 해야한다"고 한두열과 신동원에게 경고를 날린 뒤 "앞으로 남은 1 경기 1 경기를 더욱 우리가 뭉쳐서 헤쳐나가야 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승패는 이기고 지는 거라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 결과가 제일 중요하지만 지더라도 과정이 좋다면 아쉽지만 실망하지는 않는다. 다음 경기를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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