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체포왕''써니'...가족 위한 한국영화 풍성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04 16: 39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 당시의 실화를 소재로 재구성된 휴먼 드라마로 가족 3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부모님과 함께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는 글을 올리며 호평하고 있다.

4일 동시에 개봉한 영화 '써니'와 '체포왕'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
'써니'는 '과속스캔들'로 8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7명의 친구들이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8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음악이 영화 전반에 걸쳐 흘러 특히 모녀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체포왕'은 경찰의 실적주의를 꼬집으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코미디물. '체포왕'은 임찬익 감독의 데뷔작으로 박중훈과 이선균의 남남커플의 완벽히 조화를 이뤘냈다. 또 상업영화 공식에 맞게 웃음 뒤의 알싸함을 잘 표현했다.
'체포왕'은 잡기만 하면 로또 맞는 최고점 범인을 검거하고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남자의 치열한 실적 경쟁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로 경찰도 실적에 목매는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다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경찰 대 경찰의 실적경쟁을 실감나게 담았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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