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운동 만큼 공부 욕심 많이 나요"[인터뷰]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5.04 17: 12

탄탄한 몸매와 훈훈한 외모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 남자, 정석원. 그는 요즘 가장 바쁜 남자이기도 하다.
SBS 드라마 ‘닥터챔프’에 이어 3일 종영한 드라마 ‘마이더스’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석원은 영화 촬영을 하고 있고 개봉도 앞두고 있다. 연달아 드라마에 출연하랴 영화 촬영하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다.
지난 드라마 ‘닥터챔프’에서 국가대표 유도 선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석원은 이 드라마에 대해 무척 기분이 좋았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고마운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다. 정석원은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당시 극중 이름에서 따온 ‘상봉커플’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사랑을 받은 정겨운과의 우정은 드라마가 내게 준 또 다른 선물이기도 하다. 지금도 서로를 응원하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 ‘마이더스’에서도 김희애의 수행비서로 마지막 회에서는 강렬한 총격 신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그는 어떤 수식어가 어울릴까. 그는 “수식어는 굳이 생각은 안했는데 어떤 수식어든 다 좋게 들리는 것 같다. 글쎄...그래도 하나를 꼽자면 짐승남? 그런데 진짜 다 좋고 감사하다”며 사람 좋게 웃었다.
정석원이 액션스쿨 출신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액션 스쿨에서 스턴트맨으로 활동을 할 때도 캐스팅 제의가 많았다. 한번은 스턴트맨으로 현장에 갔는데 사극이었다. 수염을 붙이고 의상을 입고 있는데 진짜로 그 시대에, 영화에 푹 빠지는 것 같은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 강렬했던 기억은 정석원을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로 이끌었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부족하다고 느끼고 책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연기를 하면서 계속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하지 못했던 것을 하게 되고 정말 행복하다”는 정석원은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굳이 한정된 한 캐릭터를 꼽기 보다는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단다.
 
무슨 일을 할 때 자신감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정석원도 자신의 장점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정석원은 “내 장점이라면 자신감인 것 같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또 신체조건이 괜찮다는 것도 좋은 면 같다. 반면 단점으로는 더 익히고 배워야 할 게 참 많다는 것이다. 연기를 하다 보니 무한한 상상력, 경험 같은 것들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그 상황을 생각해 낼 수 있는 상상력이 부족하다 보니 한계가 느껴질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그런 생각이 들면서 운동 욕심만큼 무엇이든 배우고 싶은 욕심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여성 팬들이 이 부분을 궁금해 할 것 같다. 바로 그의 이상형이다. 정석원은 “나랑 반대되는 사람이 좋을 것 같다. 여성스럽고 깔끔하고 꼼꼼하고 꾸밀 줄 알고 그런 사람 말이다. 짝사랑을 많이 했다”고 이상형을 밝히며 의외의 면모도 공개했다.
정석원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제 막 드라마를 마무리 하고 비(정지훈)과 함께하는 영화 ‘레드 머플러’를 촬영하고  있는 이 남자의 좌우명을 물었다. 역시 그답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내가 흘린 땀을 믿는다.”
happy@osen.co.kr
<사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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