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땀, 이러한 다한증의 증상과 치료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04 16: 55

지구의 온도 변화에 따라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져 가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 되었다. 화창한 봄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벌써 낮 기온은 여름이 된 듯 하다. 이렇게 더운 날이 이어지게 되면 연신 손수건으로 얼굴에 땀을 닦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때로는 손에 땀이 나기도 하고 발에 땀이 많이 나기도 하며 목이나 등 에서도 줄줄 흐르는 땀으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땀은 일반적으로 운동이나 기타의 요소에 의한 것이 아닌 어떤 상황이나 덥지도 않은 온도에서 나는 것이라면 신체에 무슨 이상은 없는가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한의원 김종철원장은 “우리가 흔히 다한증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냥 증상인 것보다도 땀을 과다하게 많이 흘리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며 “한방의 득효방이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책에 보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기를 손상한다고 적혀 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한증에는 전신에 흐르는 땀을 이야기하는 전신성 다한증과 신체내의 일부에서 흘리는 국소성의 부분 다한증이 있다. 흔히 얼굴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아니면 손발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겨드랑이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발바닥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하는 국소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전신성의 다한증이 기의 허함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 이러한 부분다한증은 무엇보다도 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난다고 볼 수 있으며 체질적인 면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한증은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먼저 학생들은 시험을 볼 때 땀을 너무 많이 흘리기 때문에 땀이 뚝뚝 떨어져서 시험지가 젖는 다던지, 잉크가 번진 다던지 학교 생활을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대인 관계에서 바이어를 만날시에 손이 축축하게 젖어 있어서 악수하기를 꺼린다거나 혹은 신발을 벗고 밥을 먹으러 들어 갈 때 발자국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한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다한증을 치료하는 서울한의원의 김종철원장은 다한증을 기본적으로 치료하는 거한탕 처방에 각각의 원인을 없애주는 한약재의 가감으로 이러한 부분 다한증까지 없애주는 치료를 한다. 대략적으로 1~3개월이면 땀이 많이 나는 증상들을 없앨 수가 있다. 수족 다한증이나 겨드랑이 땀. 두한증. 도한증 등등 전반적인 땀 질환은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다한증이 생명을 위협할 만큼 무서운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있어 불편함을 만든다는 것이 문제이다. 특히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항상 땀을 흘리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다한증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한증으로 고민을 한다면 치료를 통하여 지금까지 불편하기만 했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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