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형랩 고수익 고위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04 17: 03

- 돈 좀 법시다(자산관리)
[이브닝신문/OSEN=박형준 AFPK 공인재무설계사] 작년 하반기부터 펀드로 대표되던 투자에서 작은 변화가 생겨났다. 자문형랩이라고 하는 상품이 몫돈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자문형랩은 투자자문사와 운용사라는 2개의 금융관련 사업자가 상품을 만들어 낸다. 고객들은 자산을 위탁하고 투자의 내용도 일임해 투자자문사의 의견과 운용사의 투자 결과를 돌려받게 된다.
펀드와 비교하면 분산과 운용의 내용이 달라졌다. 펀드는 최소 15~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만들어진 투자수익을 고객들에게 나누어 주지만, 자문형랩은 소수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만들어진 수익을 고객들에게 환원한다. 즉 펀드보다 나은 수익을 얻기 위해 목돈을 자문형랩에 투자하는 셈이다.

자문형랩은 고위험, 고수익으로 대변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자문형랩에 투자하고 있고 과거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떨쳤던 유명한 매니저가 새롭게 설립한 투자자문사에 믿음을 보이고 있다.
소수종목에 집중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자문형랩이고 이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만, 시장이 대세 하락기라면 손실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스타출신 펀드매니져가 투자자문을 한다 해도 하락기의 주식시장에서 자산손실을 피할 수는 없다. 자문형랩의 운용은 단기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며 목표수익률을 낮춰서 짧게 운용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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