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공업 마진 악화 없을 듯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04 17: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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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강문성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최근 국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주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동차용 커넥터 전문업체인 한국단자공업의 주가는 좀처럼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작년 구리가격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상승해 마진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급등했던 구리가격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이 충분히 반영된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우려감은 완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최근 구리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단자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9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은 자동차용 커넥터이다. 가전산업 업황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용 커넥터만의 성장률은 20% 전후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1분기 판매량(해외법인 포함) 증가율인 16%를 4%p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초 2011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 9.4%를 기준으로 이 회사의 자동차용 커넥터 매출 증가율이 14.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반기에는 이를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른 1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는 당사 전망치(68억원)대비 16% 상회한 수치이다.
주 원재료인 구리의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8%를 상회해 기존의 원가 부담 상승에 따른 마진 악화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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