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심해지고 있어요".
'피겨퀸' 김연아(21)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공식 기자회견에서 꺼낸 얘기다.

김연아는 지난 2011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이상이 발견되 오른 발목에 통증이 심해지자 당황한 눈치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가 다친 부위가 오른 발목이라는 사실도 부담스럽다.
러츠와 플립 등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선보여야 하는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의 필수 요소들이 오른 발목으로 뛰어 오르는 점프다.
또한 오른 발목은 대부분 점프에서 착지 때 충격을 이겨내야 하는 부위이기에 부담은 더욱 크다.
김연아도 "쉬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어요. 그런데 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이 더 생겼죠. 걱정이 될 수밖에 없죠"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김연아는 현재 부상 정도가 아이스쇼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컨디션 회복에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도 리허설을 시작하니 마음가짐이 달라지네요. 아이스쇼까지 남은 시간이 충분한 만큼 치료에 집중할래요. 공연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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