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져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시즌 첫 고배를 마신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차우찬은 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첫 패를 기록한 바 있다.
4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차우찬은 "계속 잘 해오다가 한 번은 올 줄 알았다. 어제 볼넷도 적었지만 안타를 허용했어도 승부하다가 맞은 것이니까 고쳐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오는 8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그는 "그날은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뜻하지 않은 주루 플레이가 연출됐지만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받아 들였다.
그리고 그는 "어제 2루타 2개 모두 슬라이더였는데 직구에 힘이 없었다. 직구에 힘이 있었다면 파울이 됐을 것"이라며 "피할때 피했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승부했다"고 자기 반성도 잊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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