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헌신적으로 일할 총재가 필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04 18: 25

"총재는 누가 올까?"
'야구원로' SK 김성근 감독도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의 사퇴 소식에 관심을 드러냈다.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도 유영구 총재의 사퇴 소식을 알고 있었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 총재는 이날 오후 총재직을 전격 사퇴했다.
김 감독은 "유 총재가 그동안 일을 많이 했는데 끝낼 때도 깔끔하게 끝냈다"면서 "(차기) 총재로는 누가 올까"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차기 총재의 조건으로 프로야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꼽았다.

김 감독은 "간단하게 말해서 일하는 사람이 와야 한다. 생색 내는 사람은 필요없다"며 "지금 프로야구 품위가 얼마나 올라갔나. 30주년을 맞아 9~10구단 창단까지 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프로야구 품위 자체가 올라갔다"고 역설했다. 확실한 넘버원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프로야구를 위해 발로 뛰어야 할 사람이 차기 총재가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김 감독은 "총재의 할 일이 많은데 걱정스럽다"며 "최선의 마음으로 프로야구 발전을 원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하나의 팬 입장으로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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