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가 폭발했다.
한화 4번타자 최진행(26)이 SK 우완 에이스 송은범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최진행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이다.
0-4로 뒤진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송은범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14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달 24일 대전 두산전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

하지만 최진행의 대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최진행은 송은범의 한가운데 몰린 3구째 141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를 터뜨렸다. 데뷔 8년 만에 기록한 첫 연타석 홈런. 시즌 5호, 통산 661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5호 홈런을 마크한 최진행은 LG 박용택(6개)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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