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적인 컨택 능력이 거포 본능과 어우러져 천금같은 연타석포로 이어졌다. '적토마' 이병규(37. LG 트윈스)가 연타석 투런, 그것도 모두 역전을 이끄는 홈런으로 이끄는 기염을 토했다.
이병규는 4일 잠실 두산전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장, 0-1로 뒤지고 있던 7회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좌월 역전 투런을 때려냈다. 여기에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루서는 상대 마무리 임태훈을 상대로 호쾌한 우중월 투런으로 4-3 재역전을 이끌었다.

천금같은 연타석포로 이병규는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총 6번째이자 역대 통산 662번째 연타석홈런. 전날까지 이병규의 가장 최근 연타석 홈런은 지난 2004년 5월 29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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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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