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2골 작렬' 서울, 알 아인에 3-0 완승... 16강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04 21: 50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이 2골을 작렬한 서울이 알 아인을 꺾고 ACL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FC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알 아인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새롭게 정비된 서울은 알 아인을 상대로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몰아쳤다. 서울의 특기인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운영하며 알 아인을 강력하게 몰아친 서울은 전반 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전반 17분 하대성이 상대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문전 혼전 중 흐르자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고요한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알 아인은 역습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 수비진에 막혀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서울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맹공을 퍼부은 서울은 전반 40분 고명진이 상대진영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상대 문전에서 머리로 가볍게 받아넣으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알 아인은 경험이 떨어지는 서울의 골키퍼 한일구를 공략하기 위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2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일구는 알 아인의 까다로운 공격을 잘 막아냈다.
서울은 후반 투입된 제파로프가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몰리나도 왼쪽에서 알 아인 수비진을 괴롭히며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움켜 쥐었다.
후반 26분 서울은 세번째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거칠것이 없던 서울은 후방에서 문기한이 길게 문전으로 이어준 볼이 수비수 키를 넘기고 데얀에게 연결됐다. 데얀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트렸고 서울은 3-0으로 달아났다.
서울은 이후 이지안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서울은 알 아인을 상대로 완승을 챙기며 올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4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3 (2-0 1-0) 0 알 아인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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