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일 만에 선발승' 고원준, "선발로서 책임 완수위해 집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04 22: 04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고원준은 4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 등판, 최고 147km의 직구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앞세워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았다.

 
고원준은 지난해 7월 21일 목동 SK전 이후 287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선발 고원준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4 승리에 이바지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고원준은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3회 이후 어깨에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오늘 맡은 선발 투수로의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집중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발 고원준의 호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양 감독은 "고원준이 첫 선발로 나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그 정도면 잘 한 것"이라며 "코리도 중간에서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지난 1일 광주 KIA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지만 양 감독은 지금 모습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3연승은 무의미하다. 내일 경기에서도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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